[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3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월가 금리 전망 차이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큰 두 은행의 크게 다른 전망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2024년 6월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고, 9월에 다시 인하한 후 4분기 이후 매 회의에서 각각 25bp씩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비해 골드만삭스는 2024년 4분기 첫 25bp 인하를 시작으로 2026년 중반까지 분기당 한 차례씩 총 175bp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의 예상 경로에 따르면 2025년 말까지 금리가 2.375%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골드만은 금리가 3.5%~3.75% 목표 범위 내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시 셧다운 위기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지출 삭감 및 이민 축소와 같은 강경 보수 우선순위를 배제한 새로운 타협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이번 주말 정부 셧다운 위험에 직면했다. 의회는 11월 17일 이후 자금이 고갈되기 전 새로운 임시방편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존슨은 일요일 자신의 계획이 의원들이 재정 보수 주의자들이 요구해온 개별 지출 법안을 협상할 시간을 벌게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부 셧다운은 금요일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한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영국 정부 깜짝 개각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가 월요일 개각을 통해 외무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깜짝 복귀했다. 2017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사임한 전 총리는 더 이상 하원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남작(Baron) 임명을 통해 외무장관직을 맡게 됐다. 이번 개각은 수엘라 브레이버맨을 내무장관에서 경질하면서 시작됐다. 이번 개각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야당인 노동당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20% 포인트 열세를 뒤집으려는 리시 수낙 총리에게는 일종의 도박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2%, 나스닥 선물 0.24%, S&P500 선물 0.21%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88로 0.02%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33%로 0.5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7.35달러로 0.2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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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용등급 하락 여파…원·달러 8.3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