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텔레그램 기반 트레이딩 봇인 유니봇(Unibot)이 오늘 해킹을 당해 약 56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플랫폼 토큰 유니봇(UNIBOT)의 가격이 한때 40% 이상 폭락했다.

유니봇이 해킹을 당하면서 다수의 밈 코인이 무단으로 유출됐다. 온체인 분석 업체 스코프스캔의 발표에 따르면 해커는 사용자 지갑에서 다수의 밈 코인을 전송한 뒤 이를 이더리움(ETH)로 모두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손실액은 56만 달러 수준이다.

손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유니봇을 사용하고 있어 문제가 확대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유니봇 측은 유니봇을 사용한 적이 있을 경우 최대한 빨리 다른 지갑으로 자금을 옮기거나 계약 승인을 취소할 것을 당부했다. 유니봇 토큰 계약 주소는 0x126c9FbaB3A2FCA24eDfd17322E71a5e36E91865 다.

한편 유니봇 측은 공식 발표를 통해 “새로운 라우터에서 토큰 승인의 취약점이 발생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우터를 일시 중지시켰다. 새 라우터의 오류로 인해 손실된 자금은 모두 보상하겠다. 사용자의 키와 지갑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유니봇의 해킹 소식으로 해당 토큰인 UNIBOT의 가격이 급락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유니봇은 해킹 사건이 알려지기 전 57달러에서 직후 35.94달러까지 급락했다가 오늘 오후 5시 29분 현재 21.22% 하락한 44.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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