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필립 제퍼슨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도 불구,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경제에 대한 억제 수단이 될 경우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제퍼슨 부의장은 이날 미국 댈러스에서 개최된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연준 인사들이 추가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평가를 신중하게 진행하고자 하는 위치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채권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금융 여건 긴축 상황을 계속 인식하고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평가하는 데 염두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제퍼슨 부의장은 “우리는 (통화)정책을 과도하게 적용하거나 충분히 긴축시키지 않았을 때의 리스크와 관련, 민감한 시기에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불과 1년 반 동안 기준금리를 무려 5%포인트 이상 전례없는 속도로 인상했다. 이어 9월 정책회의에서 미국 중앙은행 대다수는 2023년 말까지 0.25%포인트 인상안을 추가로 제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망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9월 회의 이후 약 40bp 올랐다.

연준 관계자들은 최근 금융여건 긴축이 추가 금리 인상을 대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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