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엄청난 뉴스다. 그런데 위험도 커졌다.”

지난 금요일 나온 9월 고용지표에 대한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평입니다. 서머스 장관 말처럼 미국 고용시장은 강력한 힘을 보여줬습니다. 일자리가 무려 33만6000개 늘어났으니까요.

서머스는 ‘에너자이저 버니(Energizer Bunny)’ 같다고 했습니다. 작은 토끼가 지치지 않고 북을 치는 장난감에 빗댄 거죠. 건전지 광고에 등장하는 토끼입니다.

서머스는 그러나 “연준 금리정책이 잘 작동하지 않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다”고 한탄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역대급으로 기준금리를 올렸는데도 물가와 고용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습니다.

자칫 미국 경제가 경착륙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거죠. 강약을 조절해야 할 연준이라는 엔진(건전지)이 실패하고 있는 겁니다.

에너자이저 버니가 갑자기 멈춥니다. 건전지가 다 끝나버린 거죠. 쓰레기통에 무엇을 버려야 할까요? 버니? 건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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