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5일 뉴욕 시간대 초반 전반적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암호화폐와 관련된 특별한 뉴스는 없지만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위험성향이 전반적으로 억제되는 모습이다. 뉴욕 증시 주가지수 선물도 소폭 하락세다.

시장 체력이 여전히 허약한 가운데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새로운 촉매제가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뉴욕 시간 25일 오전 8시 30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4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51% 줄었다. 24시간 거래량은 238억 달러로 약 65% 늘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38로 공포 영역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8.9%,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8.2%로 집계됐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2만6056.3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04%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2만6000 달러를 지켜내고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이더리움은 1568.46 달러로 1.55% 후퇴했다. 주요 코인 중 트론만 보합세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BNB 1.28%, XRP 3.07%, 도지코인 1.55%, 카르다노 1.06%, 솔라나 0.52% 각기 내렸다.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25일 오전 8시 30분)

암호화폐 선물도 전반적 하락세다. 뉴욕장 초반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9월물은 2만6080 달러로 1.75% 내렸다. 10월물은 2만6160 달러로 2%, 11월물은 2만6590 달러로 1.23% 하락했다. 이더리움 9월물은 1566.50 달러로 1.63%, 10월물은 1569.00 달러로 1.75% 후퇴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5.68로 0.10% 올랐다. 달러지수는 3월 이후 처음 105 위에 머물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98%로 5.8bp 올랐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현재 2007년 이후 최고치 부근에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새로운 촉매제가 없는 가운데 약세 성향을 보일 것으로 Fx프로가 전망했다. 분석가들은 코인데스크에 보낸 노트에 위험자산 거래에 대한 전반적 관심 부족과 시장을 움직일 촉매제 부재 속에 비트코인이 향후 몇 주에 걸쳐 2만3000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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