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일론 머스크가 “브릭스와 아세안 국가들이 미국 달러를 버리게 만드는 것은 미국 정부의 고압적인 태도”라고 말했다.
20일 와처그루에 따르면 머스크는 엑스(트위터)에 이같이 말하며 미국의 외교정책이 일방적으로 치우쳐 개발도상국의 경제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미국이 제재를 통해 개발도상국들을 응징하고 있는데, 이들은 달러를 버림으로써 보복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재정 적자를 메울 수단을 줄여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또 “다른 나라들이 우리의 인플레이션 일부를 흡수하도록 만드는 과도한 정부지출이 다른 나라들이 달러를 버리는 이유다”고 말했다.
기축통화국인 미국이 달러를 찍어내면 다른 나라들은 환율방어 등을 위해 통화공급량을 늘려 달러를 흡수하게 되고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른 나라로 수출되는 효과를 가진다.
미국은 현재 러시아, 이란, 이라크, 리비아, 크림반도, 쿠바, 아프가니스탄, 북한 등에 대해 금융 제재를 가하고 있다.
실제로 브릭스(BRICS) 경제동맹은 공동체안의 교역에서 달러사용을 줄이고 역내 통화 사용을 확대키로 합의하고 새로운 통화를 만드는 실무회의도 구성키로 했다
브릭스는 지난달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등 6개국을 회원으로 가입시켰다. 기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 5개국에서 11개국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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