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과 XRP 토큰이 미국에서 받고 있는 대우와 달리 일본에서는 XRP가 다른 암호화폐보다 환영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15일(현지시간) 뉴스 BTC가 보도했다.

홍콩시립대 경제금융학과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시가총액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과 XRP의 선호도가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맥스(BITMAX)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한 것으로, 설문조사에 참여한 1498명의 응답자 중 25%가 가장 선호하는 암호화폐로 XRP를 선택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을 꼽은 응답자는 각각 26%와 9%였다.

보고서는 이 설문조사 결과가 일본 투자자들의 XRP에 대한 선호도를 증명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일본 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본 이용자들이 XRP를 선호하는 이유로 일본의 관습과 일본 최대 벤처 캐피탈 펀드의 리플에 대한 신뢰를 꼽았다.

여기서 언급한 벤처 캐피털 회사는 SBI 홀딩스이며, 이 회사는 리플의 초기 파트너로서 2017년 리플에 3억 달러 가까운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보고서는 SBI 홀딩스를 일본에서 XRP의 성공을 이끈 주요 동인으로 지목했다.

지난 6일 SBI 그룹의 국제 송금 사업 부문 SBI 리미트(SBI Remit)는 보도자료를 통해 리플 및 리플 아시아와의 파트너십을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번 협력으로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은행 계좌에서 암호화폐 XRP를 브릿지 통화로 사용하는 국제 송금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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