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고점 4.35% … 2007년 11월 이후 최고
#암호화폐 시총 $1조500억 … 비트코인 $26K 방어
#암호화폐 선물 시장 엇갈린 흐름 … 나스닥지수 5 거래일만에 반등
#국채 수익률 상승이 저가매수 제약 … 고금리 장기화 위험으로 반등 베팅 제약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1일 뉴욕 시간대 주말에 비해 전반적으로 다소 약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그러나 낙폭은 제한됐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시장은 계속 압박받는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 속에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장중 4.35%까지 전진, 2007년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수익률 상승으로 저가매수 및 반등 베팅이 제약을 받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과 미국 실질 금리간 역상관관계는 강화됐다.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25일 잭슨홀 컨퍼런스 연설까지 시장은 범위 내에서 신중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암호화폐 시총 $1조500억 … 비트코인 $26K 방어
뉴욕 시간 21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5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74% 줄었다. 이날 뉴욕장 초반과 비교하면 제자리 걸음이다. 24시간 거래량은 288억 달러로 34% 늘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35로 공포 수준에 계속 머물고 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8.2%,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9.1%로 집계됐다.

트레이딩뷰서 비트코인은 2만 6129.7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보합세다. 이더리움은 1672.59 달러로 0.24% 내렸다. 비트코인은 장중 2만6000 달러 아래로 후퇴했지만 다시 이 레벨을 회복했다. 주요 알트코인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XRP는 0.5246 달러로 3.27% 떨어졌다. 크립토포테이토에 의하면 XRP는 최근 큰 폭 하락했지만, 대형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엄청난 양의 토큰을 축적하며 다음 상승세를 준비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BNB 2.84%, 카르다노 2.53%, 도지코인 2.23%, 솔라나 3.09%, 트론 1.24% 각기 하락했다. BNB는 연중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코인마켓캡(뉴욕 시간 21일 오후 3시 45분)

#암호화폐 선물 시장 엇갈린 흐름 … 나스닥지수 5 거래일만에 반등
암호화폐 선물 시장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뉴욕장 후반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8월물은 2만6055 달러로 초반 하락세에서 벗어나 0.13% 올랐다. 그러나 9월물은 2만6225 달러로 0.15% 내렸고 10월물은 2만6530 달러로 약보합세다.

이더리움 선물은 상승했다. 이더리움 선물 ETF의 잠재적 승인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 이더리움 8월물은 1664.50 달러로 0.51% 올랐다. 9월물은 강보합세인 1668.50 달러, 10월물은 0.27% 전진한 1682.00 달러에 거래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30으로 0.07% 내렸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34%로 8.1bp 올랐다.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 나스닥지수는 5 거래일만에 처음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S&P500지수는 0.69%, 나스닥지수는 1.56%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 상승, 저가매수 제약 … 고금리 장기화 위험, 반등 베팅 제약
블룸버그는 글로벌 채권 수익률 상승이 저가매수를 억제하고 있고 고금리가 보다 장기간 유지될 위험이 시장의 빠른 반등에 대한 베팅을 제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유호들러(YouHodler)의 시장 책임자 루슬란 린카는 “위험자산으로부터의 자금 유출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 시장 내부의 일부 긍정적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채권 수익률 상승 과정이 강화되면서 비트코인에 추가 압력을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린카는 파월의 잭슨홀 연설에 대해 “이번에 그의 스피치는 보다 중립적이겠지만 여전히 매파적인 세부 내용을 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알트탭(AltTab) 캐피탈의 투자관계 헤드 마이클 실버버그는 비트코인이 펀더멘탈에 비해 가치가 저평가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계속 축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 “우리는 최근 비트코인 선물 트레이딩 증가를 목격했다”고 적었다. 실버버그는 “숏 측면의 미결제약정이 더 많지만 유동성이 낮은 가운데 시장이 횡보 움직임을 보이면서 양 방향으로의 축적도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코멘트는 많은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 베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잠재적 승인, 2024년 봄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암호화폐 수용 확대, 기관들의 관심 증가, 그리고 암호화폐에 대한 적절한 규제 장치를 마련하는 국가의 증가는 비트코인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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