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최근까지 다수의 이더리움 선물 ETF 상품 신청서가 SEC에 접수된 가운데, 이런 호재가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비트와이즈, 볼러틸리티 쉐어즈, 프로쉐어즈 등 8개 회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볼러틸리티 쉐어즈는 ETHU를 티커로 한 이더리움 ETF를 10월 12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더리움 선물 ETF 소식에도 7월과 8월 초까지 비트코인은 2만 9000달러를 횡보했으며, 이더리움은 월초 대비 약 6% 하락한 1740달러에 거래됐다.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 대비 각 9.36%, 8.73% 급락해 2만 6688달러, 1만 6905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6월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주간 약 20%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지 몇 주 후, 펀드 운용사 8개는 비트코인을 잇는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기반 선물 ETF를 미 SEC에 신청했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반 상품은 올해 에퀴티 ETF 중 퍼포먼스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 상위 10개 중 9개가 암호화폐 관련 상품이었으며, 상위 5개 상품은 퍼포먼스가 100%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관련 상품은 수익률 대비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9개 상품에 유입된 자금은 총 4000만 달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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