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수요일(16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은행 위기 우려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은행 구제 프로그램 시행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닐 카쉬카리 총재는 지역 은행에 대해 더 엄격한 접근 방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시작된 실리콘밸리은행 등 여러 지역 은행들의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하면 비슷한 은행들에서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연설 이후 은행 주가는 하락했고, SPDR S&P 지역 은행 ETF(KRE)는 3% 이상 하락세로 마감했다.

모기지 금리 22년 최고치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3주 연속 상승해 2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 모기지 신청 건수는 1년 전 같은 주에 비해 29% 감소했다. (대출 잔액 $726,200 이하)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 금리가 7.09%에서 7.16%로 상승했다. 이는 3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 10월보다 높은 수준이다. MBA 이코노미스트 조엘 칸은 “지난주 인플레이션 관련 엇갈린 데이터와 경제 회복세 신호에 따라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는 연준의 노력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타겟 목표치 하향

미국의 대형 소매유통업체 타겟(Target)은 전날 연간 매출과 수익 목표치를 모두 하향 조정했다. 타겟은 7월 매출과 입점 고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분기별 매출 목표치에 못 미치고 있다. CEO 브라이언 코넬은 올가을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되고 생필품 가격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하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요인들은 높은 이자율과 함께 소비자들이 충동구매를 계속 피할 것이라는 의미일 수 있다.

주가지수 선물 보합세

야후파이낸스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1% 상승, 나스닥 선물 0.03% 하락, S&P500 선물 0.03%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18로 0.04%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89%로 2.9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81.25달러로 0.3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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