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논란과 관련해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3일(현지시간)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버크셔는 지난주 월요일(지난 31일)에 미국 재무부로부터 국채 100억 달러(약 13조원)를 매입했다. 우리는 이번주 월요일에도 국채 100억 달러를 매입했다”면서 “그리고나서 할 수 있는 질문은 우리가 3개월 또는 6개월 안에 100억 달러 국채를 매입할 것인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일이 있다”면서 “이번 일이 그렇다”고 덧붙였다.

또 버핏 회장은 “달러는 세계 기축통화이며, 모든 사람들이 이것을 알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다만 그는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의 근거로 든 미 행정부의 재정 악화, 증가하는 부채 등에 대해선 합리적인 우려라고 평가했다. 연방정부가 하는 모든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내놨다.

지난 1일 피치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낮추면서, 향후 3년 간 재정악화가 예상되고 부채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 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하향 조정으로 뉴욕증시는 충격을 받았다. 지난 2일 S&P500은 1.4%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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