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3만1000달러를 넘어서면서 대형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본격화했다고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멘트의 자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3만1000달러에 도달한 후 100 BTC 이상 보유한 주소 수가 감소했다.

이는 비트코인 고래들이 가격 상승을 이용해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도한데 다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같은 기간 보유량 0.1 BTC 이하의 물고기, 0.1 BTC에서 100 BTC의 돌고래와 상어 주소는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는 고래들이 매도한 비트코인을 나머지 투자자들이 축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자료: 산티멘트

전날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리플의 승소에 따른 강세 효과를 나타냈다. 비트코인 가격은 3만1000달러 선을 넘은 후 현재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3만10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하는 상황에서도 중소형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라는 점을 암시한다고 비트코이니스트는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 오른 3만96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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