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각)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중인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 매체 CNBC와 인터뷰를 가졌다. 출처: 트위터 @globeandmail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이하 스티븐 폴로즈 총재)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이 경제 여러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라며 잠재력을 인정했다.

 

반면 그는 암호화폐 비트코인 거래에 대해서는 도박(gambling)이라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5일(현지시각)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중인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 매체 CNBC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통화가 아니다”라며 “비트코인 거래는 본질적으로 투기 또는 도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암호화폐는 기술적으로 유가 증권이라고 생각한다”며 암호화폐 구매자, 투자자 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스티븐 폴로즈 총재는 암호화폐 시장이 붕괴된다고 해도 전반적인 경제에는 큰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의 경제리서치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비키 레드 우드 이코노미스트(이하 비키 레드 우드)는  스티븐 폴로즈 총재와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비키 레드 우드는 리서치 노트에서 비트코인은 버블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 거품이 터져도 그것이 세계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암호화폐가 달러나 파운드를 대체할 지도 모른다는 주장에도 반박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단순히 가격이 오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암호화폐의 기반인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는 “우리의 금융 시스템을 여러가지 형태로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