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지난해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의 혐의가 줄어들게 됐다.

15일(현지시간) CNBC,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검찰은 이날 샘 뱅크먼프리드에 대한 13개 혐의 중 5가지 혐의를 철회해 줄 것을 판사에 요청했다.

앞서 지난해 말 뱅크먼프리드는 사기,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 8개 혐의로 기소됐고, 이후 추가된 5개 혐의에 대해 검찰은 철회를 요청했다. 바하마 법원이 적법한 절차를 따랐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다.

뱅크먼프리드의 8개 혐의에 대한 재판은 10월로 예정됐으며 철회된 5개 혐의에 대한 재판은 내년으로 연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초 8개 혐의만으로도 모두 유죄 판결이 나면 100년이 넘는 형량을 받을 수 있다.

FTX는 지난해 11월 파산 전까지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가장 활발하고 큰 플랫폼 중 하나였다.

뱅크먼프리드는 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최소 3명의 전직 FTX 임원이 수많은 혐의를 인정하고 수사에 협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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