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 수혜주로 꼽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 진입을 눈앞에 뒀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무려 24.3% 폭등한 379.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뒤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1분기 매출은 71억9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5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이 1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AI에 사용되는 엔비디아 반도체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에 기인한다.

특히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이날 장 중 9510억 달러까지 불어나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아람코와 함께 1조 달러 클럽을 고지에 두기도 했다. 종가 기준 시총은 9392억 달러다.

올해 주가가 이미 2배 이상 상승한 엔비디아는 미국 기업 중 다섯 번째로 1조달러 클럽 입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니덤의 라즈빈드라 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우리는 엔비디아가 1조달러의 시총을 가진 최초의 반도체 회사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 시작했다”라며 “엔비디아는 그런 가치를 달성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아도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훈풍에 다른 반도체 기업들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AMD는 11.1%, ASML은 6.3%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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