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24일(현지 시간) “미국 사법 당국이 북한 조직 범죄와 연계된 440만 달러를 압수하고 계좌를 동결하는 것을 지원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6일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이날 자체 트위터 계정에 대북 사이버 제재와 관련한 미 재무부 보도자료를 게시하며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범죄를 예방하고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매일 전 세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재무부는 지난 23일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자금 조달과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관여한 개인 1명과 기관 4곳을 제재했다.

제재 대상 기관은 북한 국방성 산하 IT 회사인 진영정보기술개발협조회사, 정찰총국 산하 기술정찰국과 그 산하 조직인 ‘110 연구소(LAB 110)’, 그리고 일명 ‘미림대학’으로 불리는 평양자동화대학 등 4곳이다.

제재 대상 개인은 진영정보기술개발협조회사(진영)의 총책임자 김상만이다.

재무부는 또 제재와 관련된 가상화폐 계좌번호, 지갑주소 6개를 공개했다. 진영정보기술개발협조회사의 총책임자 김상만이 소유한 이 계좌들은 비트코인(BTC) 계좌 2개, 이더리움(ETH) 계좌 2개, 테더(USDT) 계좌 1개, USD 코인(USDC) 계좌 1개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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