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칩 메이커 엔비디아(NVDA) 주가가 25일(현지시간) 폭등세를 연출하며 시가총액 1조달러를 겨냥하고 있다.

뉴욕 시간 오후 1시 28분 엔비디아 주가는 26.68% 상승, 386.85달러를 가리켰다. 장중 최고가는 394.80달러로 기록됐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약 9558억 달러로 증가, 1조 달러를 바라보게 됐다. 전날 장 마감 시점 기준 이 회사 시가총액은 7550억 달러였다.

현재 시가총액이 1조 달러 넘는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4개사에 불과하다.

출처: YAHOO FINANCE

CNBC에 따르면 니담의 분석가 라지빈드라 길은 이날 노트에 “2021년 말 우리는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는 최초의 반도체 기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공개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동안 등락이 있었지만 우리는 엔비디아가 시간이 지나면서 그 정도 가치를 달성할 위치에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적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회사측의 강력한 실적 전망 공개 후 급등세를 연출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2024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인공지능(AI)에 필요한 그래픽 칩 수요에 힘입어 1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71억 5000만 달러를 대폭 상회한다.

엔비디아의 1 회계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주당 조정 이익은 1.09 달러로 전망치 92센트를 넘어섰고 매출은 71억9000만 달러로 예상치 65억2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25일 폭등하기 전인 24일 종가 기준으로도 이미 올해 108% 상승했다.

*사진 출처: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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