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Tether)와 서클(Circle)이 지난해 미국 로비활동에 1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크립토 친화적 입법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현지 공익 단체 조사결과 테더는 지난해부터 미 상·하원에 60만 달러를 로비 명목으로 지출했고, 서클도 2021년 말 이후부터 최소 56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더와 서클 외 BUSD 전 발행사인 팍소스(Paxos)도 지난해부터 로비에 3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매체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이 벌인 로비 규모는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지출한 금액보다 적다. 코인베이스는 2015년 이후 550만 달러 이상을 로비에 썼고, 바이낸스 미국은 지난해에만 1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