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86포인트(0.91%) 오른 2524.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48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 이후 조금씩 상승폭을 확대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세 속에 지수가 상승했다”면서 “시가총액 상위단에서는 2차전지, 자동차와 더불어 일부 호실적 기록한 개별 종목들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상황에서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 부재로 관망심리 유입돼 지수 상단은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이번주 FOMC 회의와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에 따른 경계심, 원화 약세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유입됐다”면서 “2차전지, 엔터, 중국 소비주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47억원, 228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51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3.15%), 섬유의복(1.97%), 운수장비(1.91%), 철강및금속(1.72%), 통신업(1.59%), 유통업(1.55%), 비금속광물(1.54%), 화학(1.39%) 전기가스업(1.23%), 서비스업(1.20%), 제오업(0.94%) 등 대부분의 업종지수가 강세를 나타냈다. 의약품(-0.85%), 건설업(-0.7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양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00원(0.31%) 오른 6만5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외 LG에너지솔루션(1.72%), SK하이닉스(0.78%), LG화학(0.81%), 삼성SDI(1.30%), 현대차(2.03%), 기아(2.84%), POSCO홀딩스(1.33%), NAVER(0.47%), 포스코퓨처엠(5.22%), 카카오(0.69%) 등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1.79%), 셀트리온(-0.12%)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2.78포인트(1.52%) 오른 855.61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0.41%), HLB(0.28%), 카카오게임즈(1.49%), JYP Ent.(3.99%)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1.01%), 엘앤에프(-0.19%), 셀트리온제약(-0.25%) 등이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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