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28K # 선물시장 상승폭 축소 # 은행발 암호화폐 상승세 주춤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3만달러 돌파에 실패하고 장중 2만8000달러 선으로 내려가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2개의 가격이 올랐다.

# 비트코인 $28K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8020.5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5% 상승했다.

이더리움 0.08%, 카르다노 1.99%, 폴리곤 1.80%, 솔라나 0.37% 상승했고, BNB 0.71%, XRP 2.57%, 도지코인 0.9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229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6.9%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4월26일 오후 4시 기준)

# 선물시장 상승폭 축소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이 1535달러 상승한 2만9140달러, 5월물은 1565달러 오른 2만934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68.50달러 상승해 1907.50달러, 5월물은 68.00달러 오른 1914.00달러에 거래됐다.

# 은행발 암호화폐 상승세 주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예금 급감 등 위기 소식에 급등했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가 장중 지속되지 못한채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이 빠르게 축소됐다.

이에 따라 3만달러 돌파 바로 직전까지 갔던 비트코인은 장중 2만8000달러 선까지 다시 내려갔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자료에 따르면, 하루 동안 트랜잭션이 이루어진 비트코인 주소의 총 수를 나타내는 활성 주소 수가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1년 11월 수준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던 기간에도 활성 주소는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지 않았는데, 최근 이 지표가 2021년 11월 수준을 넘어섰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활성 주소 지표가 일정하면서 점진적은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비트코인 거래에 대한 관심이 확실히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가 56으로 중립 상태를 넘어섰다.

변동성, 시장 모멘텀, 소셜 미디어 및 검색 엔진의 동향 등을 분석하는 지수의 이같은 변화는 트레이더들의 정서가 중립에서 탐욕 수준으로 변화한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탈중앙화 거래소(DEX) 유니스왑의 거래량이 1조 5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블록웍스는 암호화폐 업계와 월스트리트의 트레이더들이 미국과 해외의 규제 환경에 주의를 기울이는 가운데 이와 같은 DEX 시장의 급성장은 시장에 폭넓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2.99% 하락해 53.89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 0.68% 하락, 나스닥 0.47% 상승, S&P 500은 0.3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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