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장쑤성 창수시가 중국내 최초로 공무원와 국유기업 직원들의 급여를 ‘디지털 위안화’로 지급하기로 했다.

22일 중국 광밍왕 등에 따르면 창수시 당국은 최근 공고를 통해 오는 5월부터 공무원과 공공단체 및 국유기업 직원들의 급여 전액을 디지털 위안화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디지털 위안화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디지털 화폐다.

associate_pic3
[하이커우=신화/뉴시스] 중국 장쑤성 창수시가 공무원와 국유기업 직원들의 급여를 디지털 위안화로 지급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2021년 5월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에서 열린 한 박람회에서 한 남성이 디지털 위안화로 결제하는 모습.

중국은 2014년부터 인민은행 산하에 전문팀을 구성해 디지털 화폐 연구를 시작했고, 2019년 말부터 선전시, 슝안신구 등 여러 도시에서 디지털 위안화 사용시험을 실시했다.

현재(4월 8일 기준) 17개 성급 지역 26개 도시의 수백만개 가맹점이 디지털 위안화로 결제하고 있다.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 사용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그 사용규모는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