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이 19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 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뉴욕 시간 오전 11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2300억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61% 감소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2.82%, 이더리움은 4.89% 내렸다.

이날 시장 하락 상황에 대한 분석가들의 코멘트를 정리한다.

LMAX 그룹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가격 후퇴는 일부 인상적인 움직임 이후 나타나는 뒤늦은 조정, 그리고 암호화폐에 특정됐다기 보다는 글로벌 시장의 폭넓은 위험 회피 흐름 속 차익실현 때문으로 믿는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것보다 높은 수준의 금리 정책을 향해 보다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다는 신호들이 있으며 이는 국채 수익률을 미국 달러에 유리한 방향으로 몰고가면서 분위기를 압박하고 있다. (CNBC)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카이코의 리서치 헤드 클라라 메달리: 암호화폐로의 경화 진입 램프인 실버게이트와 시그니처뱅크 파산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의 낮은 유동성 때문에 전체적으로 상하 방향 모두 변동성을 예상할 수 있다. 낮은 변동성은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타격을 가했다. 지금과 같은 시장 유동성 상황에서 어떤 암호화폐 랠리도 신뢰하기는 어렵다. 때문에 하방향을 향한 가파른 하락도 거의 놀랄 일이 아니다. (CNBC)

디지털자산 수탁기관 코퍼(Copper)의 리서치 헤드 파디 아부알파: 금리를 둘러싼 최근 우려가 올해 암호화폐 랠리의 궤도 이탈을 초래할 것 같지는 않다. 선물시장 펀딩비(funding rate)는 플러스다. 롱 포지션 투자자들이 숏 포지션 트레이더들에 약간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은 전반적 강세 분위기를 가리킨다. 우리가 서로 다른 헤지펀드들과 나눈 이야기를 통해 주목한 것은 많은 헤지펀드들이 방관적 입장을 취하다 지금 계속해서 비트코인에 (자금을) 할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근본적 변화도 분명 목격하지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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