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큰 폭 오르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가 다시 흑자 전환을 앞두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금까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총 40억달러 이상 투자했으며 비트코인 당 평균 매입 가격은 2만9817달러로 계산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시장 상황이 좋았던 분기에는 최고 31억달러의 장부상 이익을 기록한 반면 21억달러 넘는 손상차손이 발생한 분기도 있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해 64% 폭락했지만 금년 1분기 약 73% 상승했다. 또 지난 29일 장중 한때 2만9171달러의 고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심한 가격 변동성과 암호화폐시장을 겨냥한 규제 위험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버지니아 타이슨스 코너 소재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27일에도 1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 및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2억500만달러 융자금의 상환을 발표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31일 오후 2시 13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94% 오른 2만8327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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