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스위스국립은행(SNB)이 15일(현지시간) 크레디트 스위스는 현재 자본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히며 필요한 경우 크레디트 스위스에 추가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SNB는 이날 스위스 금융시장감독국(FINMA)과의 공동 성명에서 크레디트 스위스는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에 부여된 자본 및 유동성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면서 상황이 변할 경우 SNB가 개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NB와 FINMA는 또 지난주 발생한 2개 미국 지방 은행의 파산은 스위스 은행들에 “직접적인 전염 위험을” 제기하기 않는다고 평가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인 SNB 성명은 이날 크레디트 스위스 주가가 20% 넘게 폭락, 글로벌 은행 시스템에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크레디트 스위스 주식(CS)은 이날 장중 대부분 20% 넘게 하락한 상태에서 거래되다가 SNB의 성명 발표 이후 낙폭을 줄였다. 뉴욕 시간 오후 3시 50분 크레디트 스위스 주가는 2.1950달러로 12.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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