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오픈AI(OpenAI)가 14일(현지시간) GPT-4 모델 API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GPT-4는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를 입력하고 질문을 하면 답을 얻을 수 있으며 보다 광범위한 상식과 문제 해결 능력으로 더욱 정확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내부 평가 결과 GPT-3.5 버전 보다 정답을 40% 더 많이 생성했다는게 오픈AI의 설명이다. GPT-4는 챗GPT 플러스 유료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개발자는 등록한 뒤 앱을 만들 수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후 새로운 빙(Bing) 검색 엔진이 GPT-4 시스템 위에서 실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GPT-4는 Generative Pre-Training Transformer-4의 약자다. 오픈AI에 따르면 챗GPT를 지원했던 GPT-3.5와 비교할 때 GPT-4와 사용자의 대화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좀 더 복잡한 작업을 할 때 둘 사이의 차이가 분명히 드러난다.

오픈AI측은 “GPT-4가 미국의 변호사 자격시험인 Uniform Bar Exam, LSAT, 대학자격시험인 SAT 수학 영역 및 증명성 읽기 및 쓰기 영역 시험을 포함한 다양한 테스트에 참가해 88% 이상의 응시자를 앞서는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시험 성적이 상위 12%에 들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오픈AI는 새로운 모델이 이미 ‘인류의 표현 수준’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업그레이드 된 챗GPT가 시험에는 더 나을지 몰라도 인류의 지식에 접근했다는 것은 과장된 것 같다”면서 GPT-4도 여전히 오류를 범한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MS 독일 최고기술책임자(CTO) 안드레아스 브라운은 독일에서 열린 AI 행사에 참석해 이번주 멀티모달 시스템 GPT-4를 출시한다고 말해 GPT-4가 사용자와 텍스트 뿐만 아니라 다른 방식의 결과를 생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다.

실제 공개된 GPT-4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해석할 수 있고 좀 더 복합한 명령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오픈AI는 챗GPT가 로봇에 응용되고 있고 여러 기업이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어 학습 앱인 듀오링고(Duolingo)가 GPT-4를 사용해 대화형 언어 로봇을 구축하고 있고, 교육 회사인 칸 아카데미(Khan Academy)는 온라인 교육 봇을 만들고 있으며, 모건스탠리는 포괄적인 정부를 검색하는 내부 챗봇을 구축하기 위해 GPT-4를 테스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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