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연준과 재무부가 시중은행을 지원하기 위한 비상수단을 강구 중이라고 1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SVB 파산 이후 금융 불안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긴급조치들이 준비되고 있다.

연준은 ‘창구 할인’ 완화를 검토 중이다. 연준이 창구 할인을 완화하면 시중 은행들은 손실 상태의 보유 자산을 매각하지 않고도 유동성을 공급 받아 예금 인출에 대응할 수 있다.

일부 시중은행은 이미 지난 금요일 창구 할인을 이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구 할인은 두 종류가 있다.

첫째, 연준은 은행들이 담보를 제공하면 연방기금금리에 약간의 가산금리를 붙여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

둘째, 연준은 재정 상태가 다소 나쁜 은행들에게는 ‘2차 신용’ 프로그램을 통해 더 높은 가산금리에 대출 기간이 짧은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연준의 이같은 비상 수단 검토는 비정상적인 금융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금융당국이 SVB 사태가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신호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시스템 리스크 제거를 위해 예외적으로 비보호 예금도 전액 보호할 필요가 있음을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FDIC가 SVB 인수자를 찾지 못할 경우, 예금 전액 보호를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오전 CBS 뉴스에 출연 “금융당국이 SVB 해법을 찾고 있다. 예금자 보호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은행 주주와 오너들에 대한 구제 금융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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