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암호화폐 헤지펀드 BK코인 매니지먼트와 이 회사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인 강민우(케반 강, Kevin Kang)이 사기 및 투자자 자금 오용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소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7일(현지 시간) SEC는 투자자로부터 약 1억 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진 강 대표와 BK코인이 ‘폰지 같은’ 방법으로 자금을 모아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2월 23일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제기됐으며, 이날 대중에 공개됐다.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BK코인은 카를로스 베탕구르(Carlos Betancourt)와 강민우가 2018년 설립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지난 2021년 BK코인은 1억 5000만 달러 가량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BK코인은 강민우가 1200만 달러 자산을 유용했다며 지난해 10월 미국 플로리다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SEC에 따르면 강민우는 지난해 10월 14일 BK코인으로부터 정직 처분을 받았다.

강민우는 뉴욕 몬탁에 있는 별장을 임대하는 데 3만5000 달러를 지출하는 등 약 40만 달러의 투자자 자금을 자신을 위해 사용한 혐의로 SEC에 의해 고발당했다. SEC는 고소장에서 현재 수 천만 달러의 투자자 자금이 계좌에 입금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EC 마이애미 사무소의 책임자는 “피고인들은 돈을 유용하고 허위 문서를 작성했다. 심지어 폰지 같은 행위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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