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블록페스타 2022 웹3 스타트업 피칭 대회 수상팀 AM 매니지먼트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2일 AM 매니지먼트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메쉬업엔젤스가 퀀트 기반 스타트업에 투자한 첫 사례다.

매쉬업엔젤스는 다음(Daum)의 공동 창업자인 이택경 대표가 2013년에 설립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AM 매니지먼트는 퀀트(측정할 수 있는 계량지표) 기반의 디지털 자산 웹3 투자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AM 매니지먼트는 탈중앙 퀀트 트레이딩 서비스 사업성에서 호평을 받아 피칭 대회 공동 3위를 수상했다.

AM 매니지먼트는 2021년 한국의 르네상스 테크놀로지(Renaissance Technologies)를 목표로 창업했다. 르네상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퀀트 기반 헤지펀드다.

AM 매니지먼트 김호중 대표는 LG전자 선임연구원과 현대BS&C그룹 BSP Asset 자산관리팀장으로 근무하며 실전투자대회 우승 및 다수의 수상 기록이 있다.

AM은 글로벌 디지털 자산 애널리스트 송승재 COO, 증권사 개발자 역임하며 금융위원회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심사를 통과한 조한상 CTO 등 전문 인력으로 팀을 구성했다.

AM의 서비스 ‘퀀트나우(QuantNow)’는 쉽고 간편하게 탈중앙 퀀트 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유저는 서비스를 통해 자체 알고리즘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 전략을 만들고 백테스팅(backtesting)할 수 있다.

퀀트나우는 비수탁형 플랫폼 특성상, 고객 자산 포트폴리오가 투명하게 관리된다. 플랫폼에 입금된 금액이 중앙 통제된다면 자산 관리와 운영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알기 어렵다. 반면, 퀀트나우와 같은 비수탁형 플랫폼은 고객 자산이 투명하게 관리되고, 고객이 원할 때 자금을 출금할 수 있다.

AM은 “퀀트나우를 이용한다면 중앙화 플랫폼 화면 상의 데이터만 믿고 손실 및 사기를 당한 FTX 사태와 같은 사례를 예방하고 플랫폼과의 신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퀀트나우는 올해 하반기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초기 창업 패키지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김호중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가상자산사업자(VASP) 취득과 퀀트나우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AM만의 알고리즘 트레이딩 전략으로 연 30% 이상 수익률 레코드를 만들었다. 라이선스 취득과 더불어 인재 영입을 통해 전략을 한층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매쉬업엔젤스 정재원 심사역은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함에 따라 기관·개인 투자자들의 니즈가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퀀트나우를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해 안정적으로 자산을 증대할 수 있으며, 가상자산에 대한 정보 비대칭성 또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매쉬업엔젤스는 현재 TIPS 운영사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스타일쉐어, 넛지헬스케어(캐시워크), 핀다, 눔, 휴먼스케이프, 엔코드(디코드), 시프티, 옴니어스, 튜링(수학대왕), 에스테이트클라우드(우대빵) 등 15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블록미디어는 지난해 12월 웹3 스타트업 피칭 대회를 개최했다. 블록미디어는 이를 확대 개편, 오는 3월 22일 ‘웹3의 새로운 미래(New Future of Web3)‘라는 타이틀을 걸고, 웹3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을 매칭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이번 피칭 대회 심사는 해시드, 크레딧센드, 아케인(ARCANE), 논스클래식, 필로소피아, 매쉬업 엔젤스, a41, 포사이트 벤처스, Hyper88, 메트릭스포트 벤처스 등 국내외 웹3 전문 VC들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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