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7일 1290원대에 진입했다. 환율이 장중 1290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23일(1290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기조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16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7% 올라 시장 예상치인 0.4%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