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국제결제은행(BIS)이 각국 정부가 암호화폐 정책에서 선택할 수 있는 세가지 다른 접근 방법을 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BIS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암호화폐의 금지부터 억제 또는 규제 등 정책 접근 방법을 개략적으로 설명했다.

BIS는 이 세가지 방법의 장점과 단점을 들면서, 이를 혼합해 FTX 붕괴 사태와 같은 서로 다른 위험에 맞춰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앙화 거래소와 같은 ‘게이트키퍼’가 없다면 이용자들은 암호화폐를 개인 디지털 지갑에 보관할 수 밖에 없으며, 이와 관련된 위험을 고려할 때 주류 금융의 암호화폐 채택을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암호화페를 금지하는 것은 ‘극단적인 옵션’이 될 것이며, 혁신을 제한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BIS는 국경 없이 이루어지는 탈중앙화된 활동의 금지가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중앙화된 중개 활동 금지가 더 효과적이겠지만 이는 그러한 활동을 다른 영역으로 밀어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방법으로 BIS는 암호화폐를 전통적인 금융 경제에서 분리하되 이와 유사한 방식의 해당 부문 규제를 제안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전통적 금융기관 동일 규제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