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구조조정에 나선 다른 많은 암호화폐 기업들과 달리 올해도 인력을 대폭 충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이낸스 최고 경영자 창펑자오(CZ)는 이날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개최된 암호화폐 금융 컨퍼런스(Crypto Finance Conference)에서 올해 바이낸스 직원 숫자를 15% ~ 30%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2022년에도 인력을 3000명에서 “거의” 8000명으로 확충했다.

바이낸스의 이같은 움직임은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및 암호화폐 기업들의 감원 추세와 대조된다.

CZ는 바이낸스가 다음 강세장을 앞두고 회사를 “조직적으로 잘 정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바이낸스가 “매우 효율적이지는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바이낸스는 계속 쌓아갈 것이며 바라건대 다음 강세장 이전에 다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CZ는 컨퍼런스 도중 CNBC 기자와 별도로 만난 자리에서 FTX 붕괴가 암호화폐산업에 미친 영향에 대한 질문에 “실제 피해는 그리 크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FTX는 “대형 플레이어가 아니다. 그들은 단지 소음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CZ는 “분명 피해는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업계는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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