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연준 관계자들이 고금리 정책을 지속할 뜻을 밝히면서 뉴욕 주식시장 랠리에 급제동이 걸렸다.

9일(현지시간) 다우, S&P500, 나스닥 등 뉴욕 3대 지수는 오전까지도 2% 이상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나스닥만 플러스를 유지했고, 다우와 S&P500은 하락 반전했다.

아틀란타와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가 연준의 고금리 정책에 대해 언급하면서 단기 차익 매물이 나왔다.

아틀란타 연방은행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지역 로터리 클럽 연설에서 “연준은 물가를 잡을 책임이 있다. 기준금리를 5~5.25%까지 올리고, 초과 수요를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마리 달리 총재는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기준 금리는 5%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다. 최종 금리 수준은 불분명하다. 인플레 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틱과 달리 총재는 올해 공개시장위원회에서 투표권이 없다. 연준의 올해 첫 금리 결정은 2월 1일 이뤄진다.

달리 총재는 “물가 압력을 이겨냈다고 승전을 선언하기에는 이르다”며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은 앞으로 나올 지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도 섣부른 금리 인사를 경계했다. 아틀란타 로터리 클럽 진행자가 “5% 이상의 금리가 얼마나 오래 갈 것 같은가”라고 질문했을 때 보스틱 총재는 “세 단어로 말하겠다. 아주 긴 시간(a long time) 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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