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앞으로 싱가포르 은행들은 암호화폐 등의 위험 자산에 대한 담보 비율을 1:1이 아닌 1.25:1까지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비트코인 뉴스가 7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은행들은 암호화폐 100 달러 당 125 달러의 현금을 손실 또는 문제를 충당할 수 있는 준비금으로 보유해야 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홀딩스(Temasek Holdings)는 2억 7,5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이로 인해 싱가포르 정부는 암호화폐 시장 감독과 규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엄격한 금융 관리를 해온 싱가포르는 향후 암호화폐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이나 기타 심각한 피해에 대해 철저한 대비를 원하고 있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의 수석 장관 타르만 샨무가라트남(Tharman Shanmugaratnam)은 최근 성명에서 “암호화폐 자산은 전체 위험 가중 0.05%에 불과하지만 MAS는 싱가포르 은행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노출에 대해 1,250%의 위험 가중치를 적용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은행의 최소 BIS 비율은 10%지만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자산에 100달러를 노출하는 것에 대해 125달러의 자본을 보유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편 싱가포르 웡(Wong) 부총리는 “싱가포르의 소매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위해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를 사용하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정부와 MAS가 혁신적이고 책임 있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개발을 암호화폐 투기와 분리할 것이고 일반 투자자의 참여는 장려하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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