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의 공동 설립자 주쑤(Zhu Su. 사진)와 카일 데이비스(Kyle Davies)는 현재 소재가 불명확한 상태다. 이들은 작년 6월 3AC의 파산보호 신청을 한 뒤 태국 법정에 한 차례 출두했고 이후 오프라인에서 목격된 바 없다.

이런 가운데 3AC 채권단은 미국과 싱가포르 두 곳의 법원으로부터 승인을 얻어 법원의 소환장을 트위터에 공개하고 법정 출두와 조사에 협조하라고 요청했다.

작년 6월 붕괴한 3AC 사태로 수 백억 달러가 청산되면서 셀시우스, 블록파이, 보이저 디지털 등 여러 기관이 연쇄 파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3AC에 막대한 자금을 대출해준 DCG 계열사 제네시스 트레이딩 역시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다.

하지만 당초 싱가포르에 머물렀던 두 창업자 주쑤와 카일 데이비스는 이미 다른 나라로 도주해 자취를 감췄고 이로 인해 채권자들은 애를 태우고 있다.

블록미디어가 작년 8월 2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3AC의 두 창업자는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법원이 지명한 청산인 테네오(Teneo) 간의 법정 다툼이 태국으로 번지면서 8월 19일 태국 방콕 법정에 한 차례 모습을 드러냈다.

그날 이후 두 사람은 트위터를 통해서만 활동해왔고 그것도 3AC 파산이 자신들의 잘못이 아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SBF) 등 공모자들의 공격에 의한 것이라는 식의 내용이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3AC의 파산 사건에 작은 진전이 생겼다. 미국, 싱가포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등 세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복잡한 파산 절차에서 그동안 청산을 주도해온 테네오(Teneo)가 두 사람을 여러 차례 소환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그러자 채권단이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트위터와 이메일로 두 사람을 소환해달라고 요청했고 이것이 최근 승인을 받았다.

주쑤와 카일 데이비스 두 사람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블록템포는 최근 “주쑤는 작년 7월 가족들에 대한 살해 위협을 받았고 두바이로 갈 계획이라고도 밝혔지만 그 소식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었다”면서 “그러나 작년 연말 월드컵이 열리던 기간 중 블록템포와 연락이 닿은 제보자들로부터 주쑤가 카타르에서 월드컵 경기를 즐기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지만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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