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내년은 중요한 해… 전후 복구· 재건 기금 준비에 협력”
잠재적 투자자 발굴.. 블랙록 CEO 래리 핑크 대표 키이우 방문 예정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글로벌 자산운영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화상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전후 복구와 재건사업에 대해 논의했다고 키이우의 대통령실 공보관이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랙록은 2013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4조 달러 넘는 자산을 굴리는 자산운용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래리 핑크에게 우크라이나 정부가 어떤 식으로 국가 재건사업의 기금을 조성해야 할지 조언해 준데 대해서 감사를 표했다고 이 발표를 인용한 외신들이 전했다.

젤렌스키와 래리 핑크는 우크라이나에 전후 복구를 위한 해외 투자를 도입하는 문제에 대해 의논하고 앞으로 잠재적 투자자들을 발굴하고 조직하는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두 사람은 이와 관련해서 내년에 블랙록의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한 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2023년이 우크라이나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27일 밤 (현지시간)  대통령 공보실이 전했다.

대통령은 내년도 우크라이나의 주요 목표가 국민들을 고향으로의 복귀시키고, 주요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며, 세계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여는 것 등이라고 열거했다.

젤렌스키는 또 “정부는 내년에 우크라이나의 은행 및 금융 시스템의 강점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내년 1월16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에 참가의사도 밝혔다.

블랙록과의 협력도 우크라이나 정부의 경제 강화 노력을 세계에 보여주는 활동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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