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TX CEO 존 레이(John Jay Ray III)가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FTX와 FTX US의 암호화폐 자산이 동일한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돼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독립적 이사회도 없고, 일관되게 기록된 자료도 없다. 이것은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일도, 일주일 사이에 일어난 일도 아니다. 어떠한 식의 내부 통제도 없었다”며 “직원들은 기업용 메신저 슬랙(Slack)을 통해 인보이스 발행과 비용에 대해 대화했고, 회계는 온라인 회계 서비스 퀵북스(QuickBooks)를 사용했다. 퀵북스는 물론 좋은 툴이다. 다만 수십억 달러 규모의 회사를 위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SBF와 FTX 직원들은 호화로운 생활을 위해 고객의 쿠키 단지에서 자금을 훔쳤다. 이것은 매우 흔한 일이었다”며 “FTX 사태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우리는 말그대로 종이 없는 파산을 다루고 있다. 심지어 암호화폐 업계에서 자산을 추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모든 자산을 추적하기까지 몇달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가능한 빨리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