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글 보고서 “FTX 사태, 웹3 실패 아닌 도덕적 해이·과도한 레버리지에 의한 금융사고”

가상자산 투자정보 데이터 플랫폼 쟁글이 FTX 사태는 웹3의 실패가 아닌 도덕적 해이와 과도한 레버리지에 의한 금융 사고라고 진단했다. 지난달 29일 해당 보고서는 FTX 사태를 “내부통제 실패, 신뢰할 수 없는 재무 정보, 규제 감독의 부재, 미성숙한 소수에 집중된 리더십이 종합된 전례 없는 실패”로 규정하며 DCG 산하의 가상자산 브로커리지 회사 제네시스로의 전염을 우려했다. 다만, 비트코인 신탁 펀드 상품 GBTC 운영사이자 DCG 핵심 자회사 그레이스케일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번 FTX, 제네시스 사태는 웹3의 본질과는 분리해서 봐야 한다”며 “해당 사태가 속도를 늦출지는 몰라도 웹3로의 방향마저 바꾸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