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IBC그룹 창업자 마리오 나우팔(Mario Nawfal)이 “샘 뱅크먼 프리드는 루나의 붕괴와 3AC 사태를 촉발한 장본인이며, 창펑자오는 이를 알고있었다”라며, “창펑자오는 샘 뱅크먼 프리드의 이런 행동을 여러 번 경고했지만 샘 뱅크먼 프리드가 항상 그를 무시했다”고 말했다.

마리오 나우팔은 FTT 판매를 공개적으로 알린 창펑자오의 트윗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행동이었다”라고 말했다. “보유 중인 FTT를 시장에서 매도하겠다”는 창펑자오 발언 이후 FTT는 급락했다. 이는 FTX 뱅크런을 더욱 가속화했다.

마리오 나우팔은 과거 같은 내용의 트윗을 올린 뒤 삭제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트윗을 삭제한 이유가 “내게 이 내용을 전한 제보자가 강한 압력과 위협을 마주한 것으로 보였으며, 내게도 무수한 DM이 쏟아졌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마리오 나우팔은 “창펑자오와 샘 뱅크먼 프리드의 이야기를 전한 인물은 주요 중앙화 거래소의 고위 임원이며 창펑자오의 주변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트윗에서 “이번 사태는 암호화폐 생태계의 투명성 부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자율 규제와 탈중앙화를 항상 부르짖지만, 실상 이들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전혀 알지 못한다”는 비판이다.

앞서 로이터는 “샘 뱅크먼 프리드와 창펑자오의 사이 갈등은 지난 2021년 5월 FTX의 지브롤터 자회사 라이선스 신청에 바이낸스가 주요 정보를 제출하지 않으며 시작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자회사 설립을 위해 지브롤터 규제당국이 요구하는 주요 주주 정보를 제출해야 하는데, “당시 FTX 주요 주주였던 바이낸스가 주요 주주 관련 정보 제출을 거절했다”는 내용이다. FTX는 2021년 7월 바이낸스가 가진 FTX 지분을 약 20억 달러에 환매했다.

샘 뱅크먼 프리드는 트위터를 통해 “고객 인출 요구에 대한 감각이 무뎌져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며, “FTX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확답을 할 수 없다. 다수 외부 기관들과 접촉해서 투자 의향 등을 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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