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자산 긍정비율 공화당 82%, 민주당 50%
# 가상자산 보유 의원 8명 중 7명은 공화당 소속
# 공화당 과반 의석 달성 시,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조 예상

[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대표 이재원) 산하 빗썸경제연구소가 ‘미 중간선거와 가상자산 시장 영향’ 리포트를 발표했다. 빗썸은 오는 11월 8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가상자산 관련 법안발의와 정책 논의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공화당/민주당 가상자산에 대한 입장 스코어 별 비중, 빗썸경제연구소]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미국 상하원 의원들의 가상자산 성향을 A(매우 긍정적)부터 F(매우 부정적)까지 스코어를 매겨 공개하고 있다. 공화당은 상하원 의원의 82%가 가상자산에 긍정적인 A,B 스코어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50%로 비중이 적었다.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D와 F 스코어 비율은 공화당은 3%에 불과했으나 민주당은 30%를 기록했다.

해당 조사는 의원의 법안 발의안, 코멘트, 논평, 관련 법안 투표 등의 기준으로 매겨지는데, 정당별 스코어 보유자 수는 공화당 68명, 민주당 75명으로 양 당 간 비슷했다.

[가상자산 투자 이력 공시한 미 상하원 의원, 빗썸경제연구소]

정당별 가상자산에 대한 입장 차이는 의원들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에서도 드러났다. 가상자산 투자 이력을 공시한 8명의 의원 중 7명이 공화당 소속 의원이었다. 현재 미 의회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공시는 법률상 의무는 아니지만, 지난 2018년 하원 윤리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자발적 보고가 이뤄지고 있다.

보고서는 공화당이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이유가 “최소 규제를 바탕으로 ‘개인의 자유’를 중요하게 여기는 공화당 정신” 때문이라 분석했다. 가상자산에 대해서도 공화당은 최소 규제를 바탕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자유를 보장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 과반 이상을 차지하면 미 의회의 가상자산 규제 기조가 비교적 시장 친화적으로 변화될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특히 친 크립토 진영의 후원을 받은 후보들이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이들의 입법 활동이 탄력을 받으며 가상자산 시장이 한 단계 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빗썸 경제연구소 미 중간선거와 가상자산 시장 영향’ 보고서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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