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인도 중앙은행(RBI)이 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 출시를 위한 디지털 루피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31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중앙은행인 11월1일부터 도매 금융 부문에서 디지털 루피 시험 운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인도 최대 은행인 인도 국립은행을 포함해 인도 유니온 은행 등 9개 시중 은행이 참여한다.

도매 CBDC는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에서 주로 사용하는 CBDC의 한 종류로, 외환 결제와 같은 은행 간 거래를 포함한다.

이에 비해 소매 CBDC는 가정과 기업이 직접 결제하고 인도 루피와 같은 특정 법정 통화의 디지털 버전을 통해 가치를 저장할 수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인도 중앙은행은 한달 안에 특정 지역에 한정된 소매 CBDC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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