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필두로 암호화폐시장이 25일(현지시간) 전반적 위험성향 개선에 힘입어 랠리를 전개했다.

뉴욕장 후반 비트코인은 장중 2만3000달러, 이더리움은 1500달러를 넘어서며 최근 범위를 벗어났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암호화폐시장에서 4억달러 넘는 대규모 숏포지션이 청산됐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데이터 업체 카이코의 분석가 리야드 카레이는 현재까지는 양호한 기업 실적을 이날 상승 배경으로 인용하며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폭이 축소될 경우 “암호화폐 랠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본다. 하지만 그는 “랠리가 또 하나의 강세장으로 이어질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연구 기업 메사리의 선임 분석가 톰 던리비는 단기 금리의 추세 보다는 (조만간 나올) 가능성이 있는 규제가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중 암호화폐 규제가 나올 것이다. 규제는 향후 6개월 ~ 12개월에 걸쳐 암호화폐 가격과 수용에서 가장 큰 결정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레이딩 회사 에잇(Eight)의 설립자 겸 CEO 마이클 반 데 포프는 이날 암호화폐 랠리에 대해 “마침내 변동성이 시작될 것”이라는 트윗을 날렸다. 그는 “비트코인은 안도 행진 준비를 갖췄다. 길고 강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분석가 일 카포 오브 크립토(Il Capo of Crypto)는 이날 트위터에 “계속 나아갈 연료가 있다”고 적었다.

앞서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 설립자 케이티 스톡튼은 비트코인이 소규모 브레이크아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틀 연속 대략 1만9600달러 위에서 마감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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