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수천 명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한국 검찰에 의해 수배중인 테라 권도형 대표를 직접 찾아 나섰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4400명 이상 회원으로 구성된 암호화폐 투자자 모임 UST 리스티튜션 그룹이 권도형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들은 권씨가 두바이, 아제르바이잔, 세이셸 또는 모리셔스 등 어딘가에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한국 검찰은 지난 9월 중순 권씨에 대한 법원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그러나 UST 리스티튜션 그룹 회원들은 한국에서 권씨를 처벌할 법적 근거가 부족하며, 인터폴이 그를 찾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권씨는 최근 한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도망친 것이 아니지만 소재지를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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