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인플레이션 및 가계 지출 예상치가 모두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 9월 서베이에서 소비자들의 1년 인플레 예상치는 5.4%로 집계됐다. 이는 8월의 5.75%에 비해 0.3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1년 최저 수준이다.

1년 소비자 예상치는 지난 6월 6.8%로 고점을 찍은 뒤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 인플레 전망치는 하락한 반면 장기 예상치는 상승했다. 3년 인플레 예상치는 8월 2.8%에서 9월 2.9%로 상승했다. 5년 인플레 예상치는 8월 2.0%에서 9월 2.2%로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향후 1년간 가계 지출은 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8월의 7.8%에 비해 크게 하향 조정된 것으로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또 2013년 6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최근 40년래 가장 높은 물가 상승은 소비자들의 지출을 제약하고 있다. 경제분석국 데이터에 의하면 인플레 조정을 반영한 8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비 불과 0.1% 늘었고 저축률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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