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스테이블코인 HUSD가 장중 한때 미 달러 페그를 잃으면서 또 다른 스테이블코인 붕괴 사태를 우려하는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11일(현지시간) 코인게코 자료에서, HUSD는 미 달러에 대한 일대일 가치가 무너지며 장중 한때 0.90달러까지 떨어진 후 0.98달러로 반등했다.

HUSD는 중앙 집중식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기능하는 ERC-20 토큰이며 시가총액은 약 1억8700만달러로 추산된다.

시장에서는 HUSD를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직접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2019년 후오비의 벤처 게열사 후오비 캐피털이 투자한 스테이블 유니버설이 관리하고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HUSD가 미 달러 페그를 잃은 이유가 현재 명확하지 않지만, 후오비 거래소가 별다른 설명 없이 21개의 HUSD 거래쌍의 상장 폐지를 결정한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

스테이블코인의 미 달러 페그 상실은 올해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 동안 반복됐다. 특히 테라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T 붕괴는 시장 전반에서 400억달러 이상의 가치가 사라지게 한 바 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테라 사태 이후 스테이블코인 유통량 급감 … 금리 인상, 신뢰 상실에 법적 미래도 불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