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 설립자 레이 달리오가 “현금은 쓰레기”라던 기존 입장을 바꿔 “현재 현금 보유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선택이다. 중립이다”라는 분석을 내놨다.

[레이 달리오 트위터 게시글 중, Twitter]

그는 개인 트위터를 통해 현금에 대한 투자 견해를 바꾼 이유가 “현재 기준 금리와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라고 말했다. 금리가 시장 인플레이션과 균형을 이룬 적정 금리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레이 달리오는 지금까지 “높은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는 경제 상황에서, 구매력 상실이 이어지는 현금은 쓰레기와 같다”고 말해온 바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현금 실질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며, ‘현금 보유는 필연적 손실이 발생하는 포지션’이란 지적이다. 그러나 지금은 입장을 바꿨다. 적어도 현금에 대해 ‘중립’ 의견을 낸 것.

과거 레이 달리오는 “현재의 미국 중심 화폐 권력이 붕괴되고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도한 채무, 내부 질서 약화, 내부 분열 등으로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이 계속 하락하고 있고, 신흥국인 중국의 세계 권력이 계속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레이 달리오는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제한적인 투자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이 없어도, 대안 자산으로 포트폴리오의 1~2%는 비트코인으로 보유해야 한다”는 억만장자 밥 밀러의 의견에 동의하며 다양한 투자 다각화가 필요함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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