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연준 금리인상에 이어 영국 파운드 급락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대혼돈에 빠져든 가운데 비트코인이 주요 자산 클래스 중 거의 유일하게 반등에 성공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장중 1만9300 달러까지 상승했다. S&P500 등 주가지수가 1% 넘게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암호화폐 알고리즘 트래이딩 회사 이피션트 프론티어의 앤드류 투 수석은 “암호화폐를 아직 보유 중인 많은 투자자들은 ‘강한 손’이다. 웬만해서는 매물을 내놓지 않는다”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같은 호들러, 강한 손의 비율은 최근 약세장에서 오히려 증가했다. 비트파이넥스에 따르면 0.1 비트코인 이상을 보유 중인 호들러는 최근 몇 개 월간 증가 추세다. 이는 과거 베어마켓과는 반대되는 현상이다.
“온체인 데이터를 보면 2020년, 2021년 시장 매력에 이끌려 들어오는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에 남아있다. 이들은 상당량의 투자금을 디지털 자산에 투입했다. 
평가손을 입은 상황이지만 손절매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손실이 확정되지 않았다. 호들러들은 시장이 반등한다는 낙관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암호화폐 시장의 펀더멘털을 상대적으로 건강하게 유지하고 있다.”
주식시장과 동조화를 보였던 암호화폐 시장이 증시 급락 상황에서 다른 길을 갈 수 있는 이유다.
FRNT 파이낸셜의 스테판 윌렛트는 “어느 시점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인 신념을 가진 호들러들이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상업적으로 사용하려는 글롭러 커뮤니티가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렛트는 “지금 우리는 비트코인이 그 자체의 세계를 구축하고 트래이딩을 하는 단계를 이제 막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 솔라나, 바이낸스코인 등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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