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수요일(14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블룸버그 보도 중심으로 정리한다.

인플레이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예상했던 것만큼 둔화되지 않은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며 전날 증시 급락이 대수롭지 않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증시가 반드시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실업률은 낮고 일자리는 증가하고 있다. 제조업은 양호하다. 때문에 나는 경제가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폭 견해 차이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주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0bp 인상할 것을 촉구했다. 반면 더블라인 캐피탈의 제프리 군들락은 연준이 경제 성장을 질식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25bp 금리 인상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추가 원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추가 원조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존 커비 국가안보위원회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다. 커비는 우크라이나가 2300 평방 마일의 영토를 수복한 것을 전쟁에서의 “모멘텀 변화”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최근 반격이 이번 전쟁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주 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에서 중국, 인도, 터키, 이란 지도자들과 쌍무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 경제 재건을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에너지 위기 대응
유럽위원회 의장 우르술라 본 데어 레이엔은 유럽위원회가 소비자들에게 가해지는 생활비 상승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저비용 전력 생산업체들의 수입을 제한, 1400억유로(1400억달러) 넘는 자금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에너지 가격 상한선 설정과 수요 축소를 통해 에너지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급진적 조치의 일환이다. 한편 독일 정부는 가스 수입업체 유니퍼 SE에 대한 정부 지분을 50% 이상으로 올릴 가능성이 있으며 또 에너지 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필요한 경우 전면 국유화하는 방안에도 열린 입장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

뉴욕 증시 선물 하락세 전환
뉴욕 증시 주가지수 선물이 앞서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소폭 하락했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16분 다우지수 선물은 0.14%, S&P500지수 선물은 0.10%, 나스닥지수 선물은 0.12% 내렸다. 전날 큰 폭 올랐던 달러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이 시간 109.53으로 0.26% 후퇴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462%로 4.8bp 올랐다. 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이벤트
뉴욕 시간 오전 8시 30분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8월 PPI는 연간 8.8% 상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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