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20K 하회 # 선물시장 하락세 지속 # ETH ‘머지’ 가격 영향은?

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달러를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8개의 가격이 내렸다.

# 비트코인 $20K 하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9809.5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79% 하락했다.

이더리움 0.89%, BNB 2.53%, 카르다노 0.22%, 솔라나 3.59%, 도지코인 0.39% 하락했고, XRP 0.04%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972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39.0%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9월1일 오후 4시 기준)

# 선물시장 하락세 지속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이 440달러 하락한 1만9625달러, 10월물은 390달러 내린 1만970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9월물이 18.00달러 하락해 1542.00달러, 10월물은 15.00달러 내린 1543.00달러에 거래됐다.

# ETH ‘머지’ 가격 영향은?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CEO 샘 뱅크먼-프라이드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는 주식시장 하락에 따른 것으로, 후자가 돌아오면 암호화폐 시장도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지난 5월 비트코인이 급락하기 시작한 후 암호화폐 시장의 “약한 손”들이 많이 떨어져 나갔다며, 이를 통해 시장이 더욱 튼튼해지는 상황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더리움(ETH)의 ‘머지’(Merge) 업그레이드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의 향후 가격 움직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데포프는 지난 주말 시장 전반의 하락 후 가격을 회복하며 저항 수준을 시험하고 있는 것이 시장의 가장 큰 이벤트 ‘머지’ 영향이며, 이를 바탕으로 이더리움은 여전히 2200달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익명의 분석가 가이(Guy)는 그의 유튜브 구독자 210만 명에게 이더리움 2.0에 대한 관심이 블록체인의 포크 버전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머지가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며, 3배 상승 가능성도 농담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뉴스BTC에 따르면, 라이트코인(LTC)이 일간차트에서 상승형 삼각(ascending triangle) 패턴을 형성, 잠재적 가격 추세 역전이 임박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90% 하락한 65.53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는 다우존스 0.47% 상승, 나스닥 0.26% 하락, S&P500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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