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실드(PeckShield)는 21일(현지시간) BSC체인의 크림파이낸스(Cream Finance) 계약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것으로 의심된다는 경고를 발표했다.

펙쉴드에 따르면, 크림파이낸스는 지난 6월 27일 한 사용자에게 무담보로 25,700 BNB를 대출하는 부적절한 계약을 승인했고, 그 결과 차입금이 예치금을 초과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파이낸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BNB 총 입금액은 725만 달러에 달하지만 차입금액이 741만 달러로 예치금을 상회한다. 이에 따라 현재 BNB 대출 풀의 가용 유동성은 ‘제로’다.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 주소는 디뱅크(Debank)상에 25,725 BNB만 대출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자산이 없는 상태다.

# 더블록 “아이언 뱅크(Iron Bank) 다중 서명 주소에서 대출 이뤄져”
펙쉴드의 트윗이 나온 뒤 네티즌들은 BNB 잔고가 없는데 어떻게 ‘무(無)’에서 ‘유(有)’의 대출이 가능했는지 논쟁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더블록(The Block) 데이터 연구 담당 이사 이고르 이감베르디예프(Igor Igamberdiev)는 “해당 주소의 출처는 크림파이낸스의 자체 아이언뱅크(Iron Bank)이며, 대출은 실제로 해당 주소의 신용 한도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언뱅크 자체에는 크림파이낸스 화면 상에 표시되지 않는 일정량의 담보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커뮤니티에서는 “차입금이 예치금보다 많다는 것은 안심할 수 없어 보이고 프로토콜의 안전성도 의심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현재까지 크림파이낸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BSC 대출 금고의 실제 차입 한도와 유동성을 파악하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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