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은 오는 4일(현지시간) 12시부터 7일 12시까지 사흘간 대만 섬 주변 6개 해역에서 군사훈련 작전을 실시하고 실탄 사격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만 차이나타임스는 “이는 대만 섬을 3일간 봉쇄하는 것과 같고, 대만 내부 전력을 의존하는 천연가스 운반선의 보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CNPC(중화석유)는 “현재 타이중과 가오슝 용안 등 두 항구에 대한 천연가스선 보급은 정상이며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면서 “이후 석유운반선, 가스 운반선이 차단될 경우에 대한 대책도 이미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이 대만에 대한 보복 조치를 본격화 하고 있는 가운데, 100여개 대만 식품 브랜드의 수입 중단과 중국 천연모래의 대만 수출 일시 중단이 이미 진행중이다.

낸시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떠난 뒤에는 보다 다양한 방면을 추가 경제 보복 조치가 잇따를 것으로도 예상된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펠로시 대만 방문] 중국 보복 본격화…대만 “국민의 뜻 따른다”